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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체른의 작은 호수 로트호수(Rotsee) 걷고 달리기 좋은, 가깝지만 멀어서 한적한 호수. 취리히공항에서 루체른까지 기차를 타고 오다보면 호수 3개를 볼 수 있다. 취리히 호수(Zürichsee), 추크 호수(Zugersee), 로트호수(Rotsee)다. 로트호수(Rotsee)는 취리히 호수(Zürichsee)나 추크 호수(Zugersee)와 비교하면 굉장히 작아 보통 지도를 확대하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정도다. 루체른 시 북쪽에 위치한 얇고 긴 조그만 호수인 로트호수(이하 로트제, 호수는 독일어로 See이고, 제라고 발음한다.)는 조정경기가 열리거나 햇살 좋은 여름 날이 아니면 사람이 많지 않다. 특별한 관광 거리가 없어서 루체른에 짧게 체류하는 관광객은 방문 하지 않고, 자연보호 구역이라 유료 수영장 외에는 물놀이를 못하기 때문에 산책이나.. 더보기
벨일 앙 메흐 - 프랑스 브르타뉴 바다의 아름다운 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바다의 아름다운 섬이란 뜻의 벨일앙메흐(Belle-île-en-mer). 줄여서 벨일이라 부른다. 산골 스위스에서 대서양 바다까지 기차, 기차, 기차, 기차, 버스, 배를 타고 바젤(Basel), 파리(Paris), 오레(Auray)와 끼베홍(Quiberon)을 지나 도착했다. 벨일앙메흐(Belle-île-en-mer)의 가장 큰 마을, 르빨레(Le Palais)다. 배들이 들락날락, 사람이 바글바글, 바쁘고 재미있는 항구다. '한국인 없는 곳 없고, 한국인이 모르는 곳 없다. 벨 일 가면 뭐하고 놀아야 하는지 알아봐 줘.' 유럽서 태어나 자란 H가 유럽 여행 정보를 한국 사이트에서 찾아봐 달란다. 세 번이나 가본 곳이지만 친구 따라 졸졸. 아는.. 더보기
스위스에서 보고 싶은 풍경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스위스 풍경을 조금씩 올리기 시작하자 가족과 친적들로부터 반응이 조금씩 온다. "놀러갈께.", "그거 말고 이런 거 볼 수 있어?" 놀러오라고 경치좋다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사진 하나, 동영상 하나가 더 효과가 좋다. 보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이런 건 개인차가 크다. 스위스는 날씨만 좋다면 대게 기대 이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와도 괜찮다. 그래도 보고 싶은 거 보는, 갖고 싶은 거 갖는 그 순간만큼 행복한 시간은 드물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게 있다면 조금 신경을 써서 꼭 볼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아래 왼쪽은 Y가 보내온 동영상. Y는 이런 풍경이 보고 싶다고 했다. 스릴 좋아하는 Y라서 나는 급경사 철도를 말하는 줄 알고 급경사 철도로 .. 더보기
스위스 능선길 산행(Stoos Klingenstock -> Fronalpstock) 원체 절경이라 친구들은 인스타그램용(instagramable) 장소라 부르는 곳입니다. 능선길은 여름 시즌에만 열립니다. 운영되는 시설(특히 스키리프트와 같은 교통편)은 아래 지도에서 확인합니다. 등산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Fronalpstock으로 올라가 관광합니다. 식당(호텔), 전망대, 놀이터, 1시간 정도 산책할 수 있는 풍경 멋진 장소가 있습니다. 가는 길 검정색은 SBB(대중교통) 앱 명칭, 푸른색은 길 표지판 명칭 버스 정류장: Schwyz, Stoosbahn 푸니큘라 정거장(도보1분): Schwyz Stoosbahn (Talstation) 푸니큘라 정거장 (푸니큘라 7분): Stoos SZ 스키 리프트 (도보 10분): Stoos (Klingenstockbahn), Sesselbahn Ki.. 더보기
스위스에서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6월) 7월 8월 9월 가장 성수기입니다. 겨울엔 5시면 깜깜하지만 여름엔 날이 길어 밤 10시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7월이 되어야 (눈이 녹아) 열리는 등산 코스가 많습니다. 물놀이 시즌입니다. 비가 덜 오고 맑은 날이 자주 지속됩니다. 도시 관광이나 고도가 낮은 지역 하이킹은 더울 수 있으므로 물놀이를 겸해 체온을 낮추면 좋습니다. 12월 1월 2월 스키 시즌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엔 아래로는 구름, 위로는 해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0월 여름 시즌이 끝나는 시기입니다. 관광 시설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중순이면 2,000미터 이상에 첫눈이 오는 시기입니다. 고도가 낮아도 서리가 내립니다. 아침 저녁으로 추우니 따뜻한(겨울) 옷을 준.. 더보기
스위스행 비행기 값은 얼마 쯤 할까? 대한민국(인천)에서 스위스(취리히)까지 7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에서 비행기표를 살 수 있다. 직항이 있을 때도 있지만 1회 경유를 고려하는 게 현실적이다. 현재 비행기표 가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스위스엔 취리히, 바젤, 제네바 공항이 있다. 루체른에 올 땐 취리히 공항이 편하다. 기차로 1시간 10분, 기차표 가격은 30프랑(정가)이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대게 취리히 공항으로 도착한다. 바젤 공항에서 루체른까지는 1시간 40분 거리이다. 공항에서 버스로 바젤역 가서 기차를 탄다. 교통비는 (정가) 40프랑이다. 제네바는 루체른까지 기차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기차표는 정가로 84 프랑이다. 더보기
이 사진 진짜인가? 나도 아는 곳인데, 진짜 이 구도가 나오나? 의문에서 시작된 나만의 랜선 여행. 이런 멋진 사진은 도대체 어디서 찍는 걸까? 구글 3D 지도를 이리 저리 키웠다 줄였다 이리 돌렸다 저리 돌렸다 해봤다. 진짜네. 이런 아름다움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이 있네. 사진도 예쁘고 그 사람도 멋있네.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스위스 정부관광청 공식 인스타그램 (@myswitzerlandkr) 리기쿨름 호텔 식당 옆에서 Bergkapelle Rigi Kulm(예배당)과 Hergiswil(사진에서 산 아래 반짝이는 마을)과 필라투스산 정상 (Pilatus Kulm)을 함께 찍은 것. 다음에 리기 쿨름에 가면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어 봐야겠다. 실제로 찾아보고 싶은.. 더보기
알레치 빙하 보며 하이킹 (Aletscher Glacier Hiking) 주말에 해가 뜬다길래 급히 하이킹 준비를 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 알레치 빙하(Aletsch Glacier). 알프스 최대 빙하라서 등산 코스가 엄청 다양해 계획하기 쉽지 않았다. 다녀와서 보니 여기 지도를 따르면 좋은 것 같다. 해당 지도는 Am Aletschgletscher 부근을 지나가는 인기있는 하이킹 구간이다. 사이트는 3시간 45분 걸린다고 나와있는데 나는 7시간 30분 걸렸다. Riederalp에 있는 Gletscherbahn Moosfluh 케이블카 역에서 Moosfluh로 출발한 시각은 오전 9시, Fiescheralp 케이블카 역에 도착해 Fiesch로 출발한 시각이 오후 4시 30분이다. 중간에 쉬면서 간식을 먹었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짬을 내어 사진을 찍었다. 가장 중요하게는.. 더보기